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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Smart Battery Case.

사무실이 2년만에 또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는날에는 모든 전원이 뽑히고, 거의 또 새로운 사무실도 자리배치가 되기전까지는 전원을 사용하기 힘들다. 아이폰은 그게문제다.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데,  심지어 교체형도 아니다. 아이폰이 나온지 10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그런 존재이다. 이사가 대충 마무리가 되고 나는 바로 이마트로 향했다. (새로 이사한 사무실은 이마트와 가까워서 좋다.) 그리고 바로 애플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샀다.

사실 보조배터리는 서랍속에 한 3~4개정도는 있는것 같다.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것은 샤오미 배터리 하나인데, 문제는 케이블을 항상 따로 들고다녀야하고 충전도 번거롭다는점. 그리고 가방안에 있기 때문에 가방을 못들고다니는 상황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것이 최대 단점이다. 내가 갖고(타고) 다니는 가장 큰 비상배터리인 자동차에 가까이 갈 수없을때에 대비한 비상용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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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Smart Battery Case

익히 다들 보셨겠지만, 애플 스마트배터리케이스는 최근 나온 애플펜슬 뒤의 라이트닝, 매직마우스2 와 함께 애플의 디자인 워스트중 삼대장을 차지하고있다. 그도그럴것이 뒷모습이 흉측하기 따로없는 수준인데 애플의 감성이나 지금까지의 행보를 생각해봤을때, 조니아이브가 사춘기에 빠졌거나 디자인말고 다른 관심사가 생긴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실제로 봐도 구리니까. 애플이 만든 최초의 배터리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책가방을 맨듯한 저 디자인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없다. 오히려 차라리 뒷면전체를 두껍게하거나, Smooth하게 모서리와 연결이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계속해서 생각이 나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모든점이 마음에 든다. 디자인의 연장선 상에서 그립감은 뒷면이 두꺼워졌으므로 어쩔수없이 좋아졌다. 잡는 느낌이 훨씬좋다. 더군다나 실리콘재질의 케이스이기때문에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애플의 실리콘케이스를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삼성이 플라스틱 가공의 끝에 있다면, 애플은 실리콘과 알류미늄을 깍는데 도가 튼것같다. 지금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쓰고있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자랑하고있다. 왜 가죽은 안만드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별도로 전원버튼이 없다. 번거롭지 않다. 배터리 케이스를 쓴다는것은 스마트폰을 오래 쓰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배터리케이스를 갖고다니면서 이 케이스를 껏다 켰다하며 조절한다. 사실 스마트폰을 오래쓰겠다는 의미에서 전원버튼은 큰 의미가없다 어짜피 배터리케이스의 배터리부터 다쓰면서 충전해버리면되니까. 애플은 이런의미에서 배터리케이스의 전원버튼을 잘 없앴다. 아이폰과 연결하면 배터리케이스의 배터리를 다 쓸때까지 ‘충전중’ 상태로 돌입한다. 대기상태로 5~6시간정도는 계속해서 충전중상태인것. 무엇보다 iOS가 현재 상황에 맞추어서 충전 전류를 조절한다고하니 효율적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밥먹을 시간되면 60~80%상태가 점심시간이 지나도 계속 100%가 유지된다. 결론적으로 성능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침에 출근해서(9시 출발), 밤(0시) 에 돌아와도 아이폰의 배터리가 32%남아 있었다. 쓰고보니 모든 배터리케이스의 장점인것 같네(..)

무제

Batteries Widget on iOS9

iOS9부터 추가된 Battery 위젯은 꽤 편하다. 왜냐하면 애플워치를 보지 않아도 아이폰에서 애플워치의 충전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덕분에 Apple Watch의 Compliments를 덜 사용할 수있다.), Bluetooth 이어폰의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있다. 여기에 더해서 Battery Case의 충전잔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배터리케이스는 뒷면의 버튼을 통해서 잔량을 알 수 있는데 정확한 수치를 알 수있으니 편리하다. 충전중 표시 대신 아이폰 상태바 상단에 표시되는 배터리를 그냥 200%로 놓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을것같다.

또, 다른 배터리케이스의 경우 보통은 Micro USB를 활용한다. 아이폰 케이스라고 할지라도. 애플의 배터리케이스답게 라이트닝케이블로의 충전을 지원한다. 만약 여분의 케이블을 들고다닌다면 하나만 들고다녀도 되기때문에 편리하다. 하지만 단점이 되기도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공공 충전기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구비해놓고 있지않다. 그렇기때문에 MicroUSB형태의 케이스가 일종의 젠더역할을 하기도하는데 일단 라이트닝 케이블 이라던지, 라이트닝 젠더 하나정도는 들고다녀야 할것같다. 또 이 포트의 옆에는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는데, 애플이어팟은 충분히 기분좋게 딱 들어맞지만, ㄱ형 이어폰이라던지, 이어팟보다 두꺼운 커넥터를 가진 이어폰이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별도로 젠더를 이용해줘야할것같은데 타사는 이걸 번들로 제공해주는데 139,000원씩이나 하는 이 케이스는 꼿꼿하게도 젠더를 제공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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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깔끔하게 마이크구멍과 스피커 단자가 뚫려있다. 나는 내심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애플제품이니 별도로 스피커가 달려있지않을까 했는데 그냥 아이폰 스피커의 위치에 구멍이 뚫려있는 정도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볼륨이 약간 커진것같은 기분도 든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케이스에 만족 한다. 1차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마음에들고 쓰다보니 디자인도 적응이된다(..) 물론 가격만 놓고본다면 이 케이스는 전혀 가성비가 좋지 않다. 경쟁사 제품보다 배터리용량이 반도 안되고 디자인도 구리다. 그리고 애플 생태계 안에 있다면 이 케이스의 라이트닝 커넥터가 마음에 들것이다. iOS와 연동도 마음에 들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성비를 따진다면 충분히 다른 선택지가 많기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디자인을 따진다면? 배터리케이스는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