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book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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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books Paper

지난 10월 5일, Ridibooks Paper의 예약판매가 시작되던 월요일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 듯 나도 리디북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중 하나였기에! 미리 충전해둔 리디캐시를 이용해 구매를 기다렸다. 하지만 리디북스페이퍼의 구매페이지는 쿠폰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고 그날 내가 구매한 구매기록은 취소되었다. 흑흑.. 그 사건 이후 여러가지 말도 많았지만, 리디북스는 내가 페이퍼를 사용하지못한 1달이라는 시간을 6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보상해준 덕분에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사려던 것을 상위모델인 <리디북스 페이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되어 <리디북스 페이퍼>로 구매하게 되었다. e-Ink Reader는 갖고싶긴하지만, ‘이정도 돈까지 쓰면서 써야하나…’싶은 기기 중 하나인데, 아마도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것은 이미 아이패드라는 성능좋고 빠른 리더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디바이스가 항상 가방속에 들어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라는 행동을 해내기에 아이패드는 치명적인 단점 두가지를 갖고있는데.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것과, 밀려오는 푸시메시지 덕분에 딴짓을 하게 된다는 것. 여전히 아이패드는 내 가방속에서, 내 책상위에서 제역할을 하고있으니 리디북스 페이퍼는 오롯이 책을 읽는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구로써 내 일상에 들어오게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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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자책을 쓰게된것은 아이리버 스토리이후, Kindle을 잠시 사용했다가 역시 나에겐 안맞는것 같아 모두 처분했었었다. 첫째로 eInk의 퍼포먼스에 적응하지 못한탓에 당황해서 처분했었고 둘째로는 컨텐츠를 구하기가 어렵다는것이었는데 퍼포먼스적인 부분이야 이제는 이해할 수 있고, 컨텐츠에대한 부분은 이미 아이패드로 리디북스를 통해 많은 책을 구매했기때문에 그에대한 부분은 해결할 수 있었기에 리디북스페이퍼는 여러모로 나에게 딱 맞는 기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독서의 양이 파격적으로 늘었다. 2주에 1권.. 1달에 약 3권 많으면 5권정도 읽었던 책을 1주일에 2권~3권정도 읽는다. 가방속에 항상 책이 몇십권씩 들어있는 셈이니까 시간이 날때마다 읽게 된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좋은 점도 있었는데 책을 편식하지 않게된다는 점. 내가 주로 읽는 책들은 기술서적 혹은 에세이인데 흑백 화면이다보니 사진이 있는 에세이는 읽기가 힘들고, 소설이나 수필위주로 읽게된다. 특히 소설은 내가손도대지 않던 장르인데 리디북스에는 소설류가 잘 구비되어있어 손대기 시작해서 이제는 유명한 소설들을 하나씩 격파해나가고 있는 중. 정말 가볍고, 정말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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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위사의 제품을 OEM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가볍고, 성능도 괜찮다. 내가 받은 물건에는 마감이슈도 없는 편. 처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몇몇 아티클들을보면 심각하다 싶을정도의 마감이슈도 있었던것을 보니 문제가 있긴 있었던 모양. 패널자체의 이슈도있지만 물리키가 있다보니 그에대한 마감이슈가 있다보니 물리키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의견도 꽤나보인다만, 좌우측의 물리키가 생각보다 꽤 유용하다. 나같은경우 리디북스 뒷편에 iRing을 붙이고 양버튼 모두 ‘다음페이지’로 매핑을 해두고 왼손으로 쥐었다 오른손으로 쥐었다 하면서 보는데 정말 편리하다. 아이패드로볼때 쓸어넘기는 UX가 좀 불편했었는데 버튼한번으로 치환되니 이렇게 직관적일 수가. 기기자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리디북스답게 잘 정리되어있다. 쓰기가 편하다는 것이지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는 아직까지는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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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디북스라는 플랫폼의 전자책은 나오기만하면 살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큰 고민없이 샀던것도 사실. 그런데 몇가지 개선할 점이 보인다.

첫째, 배터리, 배터리에대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 크레마 카르타보다 배터리용랴잉 더 큰데도 불구하고 와이파이를 켜놓고 다니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광탈(?) 하는데 3일이면 동나버린다. 와이파이를 꺼놓는다고해도 5일정도면 동나는데, 이게 와이파이를 켜야지만 다른 디바이스와 동기기화가 이루어지기때문에 와이파이를 켜놓고 다니고싶은데도 배터리때문에 꺼놓고 다니곤 한다. 아마도 전자책 답지않게 높은 성능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사용자편의성과 배터리성능을 잡아야 할것 같다. (최근 1.3.1 버전에서 업데이트되었다고하니 기대해봐야지.)

둘째, 터치잠금, 책을 읽다보면 터치스크린이다보니 애매하게 터치가되어 이전페이지나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가있다. 여기에 맞추기위해 터치잠금기능을 제공하는데 터치잠금을 푸는 액션이 롱터치이다보니 다시 화면을잡고 책을 보면 다시 터치잠금이 풀려버린다. 그러다보니 편하게 잡고 책을 보고자 터치잠금을 한게 풀려버려서 결국 다시 애매하게 잡고 봐야하는 상황이온다. 홈버튼 더블탭이라던지.. 다른 방안이 필요할것 같다.

셋째, 전반적인 안정성 부족. 책을 읽을땐 너무 좋은데 책을 읽다가 갑자기 책이 꺼져버린다거나, 가방에있던 리디북스를 꺼내보면 다운되어서 재부팅을 해야한다던가..하는 뭔가 알수없는 문제에 봉착할때가 있는데 뭔가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몇가지 단점이 있는건 맞지만 나에게 가장 친숙하게 독서습관을 바꿔준 기기인 리디북스 페이퍼. 이 글을 쓰기시작한게 11월 17일인데, 글을 올리는 날짜가 12월 25일… 그사이에 침대에서 떨어뜨려서 65000원에 유료 교환서비스까지 한번 받아보고 쓰는 글이다보니 꽤 오래 써보고 쓰는 글. 리디북스 페이퍼를 사고자 하는분들에게 추천하겠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할것같다. 오랫동안 리디북스서비스를 쓰면서 뭔가 불만족스러웠던적은 없으니까. 페이퍼에대한 불만사항이나 단점들도 곧 해결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본다.

One thought on “Ridibooks Paper

  1. SEOA CHOI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만 보다 처음으로 블로그 와봤어요. iPhone으로 보는 블로그가 너무 깔끔해 PC버전은 어떨지 궁금해서 PC까지 켜보았네요 : )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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