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목표들.

뭔가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를 세우는것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남들 다하길래. 한번 해볼까 하고 세워놨던것들이 있다. 2012년의 끝자락에서 2013년의 초입에 들어설때 딱! 블로그에 멋지게(?) 올리고싶었는데 어쩃든 이리저리 재고 재다보니 2013년의 첫 주말이 지나서야 올리게되는구나.

1. 피아노 다시 치기.
작년 초, 잘 갖고놀던 M-Audio Keystation 88을 팔아버렸던 적이 있다. 분명 마스터키보드라길래 구매했는데 뜻밖에도 키보드자체에 음원이 있어서 요긴하게 잘썻던 녀석. 급전이 필요했었는지 팔아버렸는데, 올해는 꼭 다시 들여서 방안에서 피아노를 다시 치고싶다. 피아노를 잘 치는것도 아니지만 이따금씩 피아노를 치고싶을 때가 있다. 밤새도록. 그래서 올해는 피아노를 꼭 다시 나의 비좁은 방안에 들여놔야겠다. 아직 제품은 못골랐지만, 조만간 다시 들이고싶다. 몇곡정도는 악보를 안보고도 칠 수 있을정도로, 그러니까 기타로 따지자면 내가 몇달동안 기타를 안치고 있더라도 기타를 집으면 몸이외우고있는 그런 곡들처럼 몸에 피아노를 익혀야겠다. (물론, 악보를 봐도 더듬더듬더듬 읽는게 함정.)

2. 한달에 책 5권이상.
작녀작년한해 나에게 칭찬해 주고싶은 점이 있다면,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었다는점. 평균적으로 한달에 3권정도 읽은것같다. (기술서적이나 잡지 제외.) 올해는 한달에 5권 그러니까 한해 에세이나 내 감성을 자극시킬 수 있는 책들을 1년에 50권이상은 읽어야겠다. 지난 포스트에서 말한대로 새로운 컬렉션들. 문학동네 시인선집들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 두번 세번 곱씹어읽어봐야지. 물론 내가 좋아하는 ‘달’들의 책도 2013년에는 쭈욱 나오겠지만 말이다.

3. 여행을 다니자.
짧은 여행이든, 긴 여행이든. 여행을 다니는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작년한해는 정말 열심히 달렸다. 올해도 쉬면 안되겠지만, 작년처럼 비효율적으로 일만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몸을 쉬게 해주면 좀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시도때도없이 국내여행을 다닐거고, 적어도 한번은 아시아를 벗어난 해외여행을 가고싶다. (태어나서 한번도 아시아를 벗어나 본적이 없네. 중국 일본 한국 뱅뱅뱅) 물론 바램이지만. 사진을 많이 남기기위해서 일단 비효율적으로 관리하던 iPhoto의 사진들도 전부 Aperture로 옮겼다(이게무슨상관이람). 여행! 여행! 남는건 추억이고 사진뿐이다. 여행! 여행! 그래도 지나치게 피곤한 여행을 갈바엔 적당히 구경하고 편히 힐링하는 여행들을 다녀야겠다. 우후. 강원도, 경기도는 바퀴가 닳도록 달려야지!

4. 새로운 언어. 당신의 언어든, 나만의 언어든.
영어공부하는게 지겨워서 일본어 공부를 한달정도 한적이있다. 그게 작년 초였던가, 재작년 초였던가. 역시 포기. 아니 포기라기보단 한 1주일 하다가 지겨워서 그만뒀던 기억이있다. 틀에박힌 공부를 하니 될리가 있나. 내 스타일 아니다. 영어보다는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싶다. 아직 고민중. 친구랑 같이하면 더 잘되겠지라는 생각이다. 물론 일반적인 언어도 좋지만, 새로운 Programming Language를 배우면 어떨까. 컴퓨터에있어서 언어는 도구라는 입장은 여전하지만, 그 도구. 좀더 능숙하게 다르면 좋지않겠나. 지금 나에게 주력언어라 할 수있는 도구들은 PHP, Python, Objective-C 정도. 요즘 뜨고있는 언어들 깔짝깔짝 맛은 좀 봤곘지만, 당장 그걸로 프로젝트 하라면 난 할 수있을까? 좀더 노력할 필요는 있는것같다.

5. 체중 조절은 못해도 건강관리는 하자.
최근몇년새에 체중이 10키로 이상은 증가한듯하다. 작년부터는 쭉, 70키로 중반대를 유지하고있네. 키에비하면 나는 비만에 속하는것 같다. 아무튼, 이제 슬슬 살뺄때가 된듯.(슬슬? 예전부터 살은 뻇어야 했지만…) 먹는것도 좋다. 그래 먹는 행복에 체중관리를 못한 거라면, 적어도 건강관리는 해야하지않을까. 차를 사고나서부터 쭉 걷는 횟수도 줄었고 오히려 맛집찾아다닌다는 명목으로 운전하고, 먹고, 운전하고 앉아서 일하니 살이 안찔수가 있겠나.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무겁다.

그 외에는, 이외에도 뭐, 요리에대한 취미를 가진다던가, 새 카메라를 구매한다던가 하는 시시콜콜한 계획이나 희망도 있다. 조금씩 덧붙이자면 조그마한 미니오븐을 사서 어디 놀러갈때에 직접 요리를 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에 요리를 배우고싶은 마음이다. 재미도 있겠지만 쓸만한 남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근 4년간 나를 위해 고생해 주고있는 파나소닉 GF1. 요즘 점점 가벼운 똑딱이 소니 RX100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시세가 시세인지라. 그리고 GF1도 여전히 훌륭한 결과물을 뽑아주고 있어서 아직 ‘급하게 바꾸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올해 안으로는 바꿀 듯 하다. RX100의 야간촬영 결과물은 정말 훌륭하다. 나에게는 커다란 DSLR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정도 되겠지. 가벼운 미러리스나 그 이상의 똑딱이면 충분할듯하다.

아무튼,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몇 안되는 방문자들 모두 새해 복 많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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