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May 2013

Hongkong. March.

홍콩… 3월에 갔다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

혼자하는 여행이었는지 정말 외로웠지만, 정말 그만큼 얻어온점도 많고, 홍콩에 버리고온 기억들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2개월만에 홍콩여행사진을 쭈욱 둘러보니 더 새롭구나. 홍콩의 그 야경은 아직도 그립고, 아마도 적어도 분기마다 한번쯤은 생각날것 같다. 3월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찜통이었었지만, 또 힘들었지만 즐거웠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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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개인적으로 홍콩최고의명물. 일본의 긴자스토어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스케일. 그리고 왜 일개 브랜드의 리테일스토어의 뷰가 이렇게 좋은가! 첫날홍콩도착하자마자 센트럴로 가서 가본 애플스토어의 스케일에 놀라서 30~1시간동안 계속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는 없는 정식 애플스토어를 갈때마다 꼭 조그마한것들을 하나씩 사오게되는데(긴자에서는 뭘 샀더라?), 이번에는 Apple TV와 HDMI Cable을 사왔다. 정말 신기했던건 아이폰에 Apple Store App이 깔려있으면 이 근처만가도 Push가오는게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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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야경은 정말 대박. 정말정말 대박. 내가 홍콩에 살았더라면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굳이 이 스타의거리를 찾아 야경을 보지않았을까. 첫날에는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갔지만 생각했던것만큼 멋지지도 않았고 뷰도 별로였다. 하지만 둘째날 스타의 거리에 갔을때에는 ‘이래서 홍콩홍콩하는구나!’싶을정도로 푹 빠져서 나머지 이틀밤을 내내 스타의거리에서 맥주마시는걸로 보냈지. 발뒤꿈치가 으스러질것같은 느낌으로 많이걸어다녔지만 이곳에 앉아서 밤바람을 쐬면서 마시는 맥주는 최고였다. 그리고 아무나에게 말을거는 법을 배운 곳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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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시장. 여기도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인터넷에서 무엇인가 구매할때 자주가게되는 aliexpress에있는 물건이 여기다있네. 그리고 여기서 처음물어봤을때 산가격으로 사면 정말 바보가되는곳. 한국에서도 안하는 흥정을 여기서는 영어로, 손발다섞어가며 열심히 흥정했다. 첫날 자동차 키 모양으로된 USB메모리를 한개 샀는데, 다음날은 그 USB한개 가격으로 5개를 샀다. 도대체 난 첫날 얼마나 바가지를 썼던것인가. 아무튼 뭐 이것저것 재밋는 물건이 많다. 진짜보다는 가짜가 훨-씬 많고. 심지어 닥터드레헤드폰 짝퉁은 정말 하나 사볼까?싶을정도로 진품과 똑같고, 음질역시 진품과 구별하기 힘들정도. 아무튼 정말 재미있는곳. DSC02908여긴 마카오. 세인트 폴 성당. 마카오는 갈때부터 조금 불안불안했다. 날씨가 금방이라도 울것같았기 때문. 교황 자오선까지만해도 그래도 쌩쌩하던 날씨가 세인트폴 성당에 도착하자 우르르쾅쾅. 이곳에서 한참을 묶여있다가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우산도없이 ) 페리를타고 홍콩에 돌아갔던 기억이다. 안그래도 어떤 버스를 타야할지도 모르겠고, 사람도 없고. 표지판은 온통 포르투갈어 이고… 이때 정말 울어버릴것같은. 쫄딱 젖어 어찌저찌 홍콩에 잘돌아갔다만. 마침 아이폰에 홍콩에도 비/번개 push notification이 계속 오고있었기에. 다음날 한국으로 출국했어야 했는데 정말 못가는거 아닌가?싶을정도의 불안감이 엄습했던 날!

여튼, 더 많은 사진들이있지만 블로그에는 이정도만. 홍콩에 다녀온지 2개월이 지나니다음 해외여행은 어디로가볼까 하는생각이 스믈스믈 들길래 Remind할겸 Aperture를 켰다가 못다한 포스팅이 생각나서. 그나저나 홍콩에서 잃어버린 지갑, 민증, 면허증은 아직도 새로 사지도, 재발급 받지도 않았는데 사는데 불편함이 없구나.

* 4월인줄 알았는데 3월에갔다왔네(..)